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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 전자담배 남용 “피우는 담배보다 더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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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알림이 작성일19-05-17 16:05 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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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 학생들 사이에서 전자담배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데는 전자담배가 피우는 담배에 비해 해롭지 않다는 잘못된 인식이 한몫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지아 주 교육부는 귀넷, 풀턴, 캅, 디캡, 애틀랜타 교육청 등 조지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교육구들을 대상으로 2017~2018 학년도 중고등 학생의 전자담배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1년 새 전자담배 사용자 수가 무려 50% 가까이 늘었다고 최근 발표했다.

‘베이핑(vaping)’이란 말로 통하는 전자담배 흡연은 학교 안에서도 공공연히 이뤄진다. 기기 자체가 펜처럼 작아 숨기기 쉽고, 손가락이나 입에서 특별한 냄새가 나지 않아 교사나 학부모가 알아채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클레이튼 카운티에 있는 먼디스 밀 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나이 게이츠는 애틀랜타 저널(AJC) 인터뷰에서 “쉬는 시간에 복도에서 피우는 아이들도 있고, 라커룸에서 피우는 아이들도 많다. 그런데 교사들은 전혀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고등학생들 사이 베이핑이 유행하는 것은 전자담배는 해롭지 않다는 잘못된 인식이 한 몫 하는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에 있는 그레이디 고등학교 학보에서 최근 222명의 학생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과반의 응답자는 전자담배를 사용해봤고, 3분의 1은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보다 중독성이 높고, 더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그럼에도 태우는 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인식 때문에 문제의식 없이 남용되기 쉬운 것이다.

지난달 미국소아과학회지에 연구 결과를 발표한 레이철 보이칸 박사는 “전자담배 흡연자들은 일반 담배 흡연자들보다 더 심한 중독성을 보였다”며 “니코틴 섭취량이 높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청소년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소형 전자담배에 사용되는 액상 카트리지 하나에는 보통 담배 한 갑 정도의 니코틴이 함유돼있다. 많으면 하루에 두 개의 카트리지를 사용하는 학생들도 많다.

보이칸 박사가 12~21세 청소년 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체내에서 높은 함량의 니코티닌이 검출된 사람들 중에서도 4분의 1은 전자담배에 니코틴이나 코티닌이 포함돼있지 않은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담배에 익숙하지 않은 교사나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흡연사실 자체를 모르는 것도 문제다.

귀넷 카운티에 사는 학부모 타냐 포터는 “냄새도 안나고 펜같이 생긴게 귀엽기도 한데다 건강에 해롭지도 않다고 생각하면 아이들이 왜 전자담배를 사용하는지는 이해할 것 같다”면서도 “내가 전자담배에 대해 아는 게 너무 없다보니 불안하다. 공부를 좀 해봐야겠다”고 말했다.

 

출처 : 중앙일보 조현범 기자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7229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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