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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3명중 1명 "술먹고 필름 끊긴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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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작성일08-09-25 15:32 조회4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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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여성들의 음주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부터 50대까지 나이를 가리지 않고 적게는 61%에서 많게는 89%의 여성들이 매달 술을 마시고 있으며 특히 여대생의 경우 매주 한번꼴로 술자리를 즐기는 등 갈수록 여성들의 음주가 폭증하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광주여대 간호학과 도은영 교수가 광주요한알코올상담센터(소장 김연화) 주최로 오는 24일 오후 4시 천주의성요한 수도회 교육실에서 열리는 '여성음주실태 세미나' 주제발표를 위해 지난 2005년에 이어 2008년 5월 20세에서 59세사이의 여대생, 여성직장인, 주부 등 67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광주광역시 북구 여성음주 실태'보고서에서 나타났다.

21일 본보가 미리 입수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결과 지난 2005년 대다수 여성들이 한달에 한번 이하로 술을 거의 마시지 않았던 반면 3년동안 월 2~4회와 주 2~3회 술을 마시는 횟수가 크게 늘어났다.

특히 여대생의 경우 주부나 여성직장인에 비해 그 빈도가 크게 늘어나 20대 초반 여성 음주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2005년 여대생의 경우 음주빈도가 월 1회 미만이 47.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월2~4회 42.7%, 주 2~3회 8%로 나타났지만 올해 조사한 결과는 월 1회 이하가 33.9%로 감소하고 월 2~4회 50.9%로 가장 높았으며 주2~3회 마신다는 경우도 12.7%로 매주 술을 마시는 여대생들이 63.6%로 3년만에 무려 12.9%나 증가했다.

여성직장인도 월 2회~4회 술을 마신다는 경우가 지난 2005년보다 1.5%가량 증가해 36%를 차지했다.

그 뿐만 아니다. 음주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소주 4잔 이하가 절반을 넘는 여성직장인과 주부와는 달리 여대생의 경우 소주 4잔이하의 경우는 2005년 조사때보다 5.9%가량 감소한 40.1%를 기록했으며 그 이상 술을 마신다는 응답 중에서는 소주 1병 분량인 7잔 이상이 전체 34.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게다가 음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다는 응답도 다른 여성들에 비해 여대생이 월등히 높게 나왔다.

여성직장인이 22%, 주부가 2%에 불과한 반면 여대생은 39%를 기록해 주부에 비하면 무려 18.5배나 높다.

일명 '필름이 끊겼다'라고 하는 음주로 인한 기억상실도 여성직장인이나 주부가 10% 미만인데 비해 여대생은 31%로 나타났으며 매주 한번씩 기억상실이 왔다는 응답도 3%나 됐으며 한달에 한번 정도라는 응답도 전체 7%에 달했다.

이번 실태조사를 한 도은영 교수는 "최근 늘어나는 여성음주자가 급증한데 비해 여성음주 문제에 대한 연구가 부족해 여성음주 관련 프로그램 개발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여대생을 비롯한 전 영역에서 여성들에 대한 음주관련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도철원 기자 repo333@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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