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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 음주량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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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작성일08-10-06 15:47 조회4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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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명 건강컬럼] 지난 주 대학병원에서 근무할 때 같이 고생했던 선배를 거의 2년만에 만나게 됐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것과 같이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은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위계 질서가 잡혀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혹시나 있을지 모를 만약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의사라는 직업이 다른 직업과 달리 사람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는 직업인지라 한 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기 때문에 무서울 정도로 선후배들간의 위계질서가 서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너무 오랜만에 만난 선배와 그 때 이야기를 하며 부어라 마셔라를 반복했다. 물론 다음날은 어김없이 숙취 때문에 고생을 했다. 나도 이렇게 때문에 숙취 때문에 내원하는 환자들을 진료 할 때는 약간 머쓱할 때도 있다. 나도 가끔 폭주(?)를 할 때도 있는데, 환자들에게 ‘폭주는 자제 하세요.’라고 말하기가 솔직히 좀 그런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숙취에 가장 좋은 것은 뭐니뭐니해도 음주량과 술 마시는 횟수를 줄이는 것이다. 간은 한방에서 ‘장군지관(將軍之關)’ 이라고 할 만큼 몸 속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 중 하나다. 각종 해독 작용과 에너지원을 합성하고 또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그야말로 ‘인체의 화학공장’이다.

우리가 술 한잔을 하면 간에 곧바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술을 자주 먹게 되면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직격탄을 날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가끔 ‘어떻게 마셔야 간에 무리를 주지 않게 되죠?’라고 물어보는 환자들이 있다. 정답이 있긴 하다. 아예 마시지 않던가 사람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1시간에 소주 1잔 분량만 마시면 된다.

그런데 과연 이렇게 마실 수 있을까?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과 회포를 풀게 되면 과연 이렇게 될 지 의문이다. 물론 나 또한 가끔 이렇게 되기 때문에 누구보다 그 심정을 잘 안다고 말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기분 나쁘다고 한잔, 퇴근 후 스트레스 받는다고 한잔, 즐거운 일이 생겨 한잔 등 술 먹을 일은 너무 많고, 술 자리도 너무 많다.

하지만 이것만은 기억하자. 이렇게 술을 좋아하는 애주가의 길을 걷기 위해선 스스로 절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좋은 술과 평생을 함께’라는 진리를 수행하려면 제일 좋은 것이 스스로 절제하는 법을 깨우쳐야 한다. 아무리 술자리가 많아도 한번 마시면 최소 사흘 정도는 참고, 자신의 주량에 맞게 술을 즐겨야 평생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아야 한다.
[글 : 서초구 해우소한의원 김준명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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