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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츠와나 '음주와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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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작성일08-10-30 15:49 조회5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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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대륙 남부의 보츠와나가 음주와의 전쟁에 나섰다.

보츠와나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맥주, 와인, 위스키 등 모든 주류에 대해 30%의 세금을 부과키로 해 술값이 덩달아 큰 폭으로 오르게 됐다.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산지인 보츠와나는 다이아몬드 판매 수입으로 재정 수요를 대부분 충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무세'로 음주를 즐기던 보츠와나 주당들의 술값 부담이 확 늘어나면서 주머니 사정이 녹록지 않게 됐다. 이번 조치는 지난 4월 취임한 이안 카마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취임 직후 음주와의 전쟁을 선언한 카마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행한 독립기념일 연설에서 정부 통계를 인용해가며 알코올 남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는 당시 "우리나라 13세 청소년 18%가 음주를 하고 있으며, 17세가 되면 이 비율이 72%로 높아진다"면서 "어떤 정부도 이러한 상황에 눈을 감고 있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보츠와나는 1인당 국민소득이 5000달러를 넘어선 아프리카 대륙의 부국이지만 에이즈 감염률이 인접국 스와질란드에 이어 2위를 달릴 만큼 에이즈가 만연해 있다. 그 주된 이유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바로 국민의 과도한 음주 성향이다.

카마 대통령은 당초 70%의 주세를 부과할 예정이었으나 주류업계와 애주가들의 반발에 부딪혀 30%로 하향 조정했다. 보츠와나 정부는 주세 수입금을 알코올 남용 예방 교육과 알코올 중독자 재활 비용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유주영 기자 boa@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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