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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하고 갈색소변 혹시 간경화?…병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자각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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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작성일04-10-20 17:51 조회2,8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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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하고 갈색소변 혹시 간경화?…병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자각 못해 [파이낸셜뉴스 2004-10-18 22:30]   자동차회사에서 신차개발을 하던 평범한 회사원 정석만씨(36). 2002년 10월, 그는 연구소에서 파견근무를 하면서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정씨는 이때부터 유난히 몸이 피곤함을 느꼈고 예전에는 없던 변비와 설사증세도 나타났다. 또 소변의 색깔이 짙은 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바쁜 업무 때문에 병원에 가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다. 1개월이 지나자 회사동료가 “눈자위가 노랗게 변했다”며 병원에 가보라고 권했다. 정씨는 병원 검사 결과, 간 효소치인 GOP/GPT수치가 2000 이상(정상수치 40미만)으로 심각한 상태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 급성간염으로 간이식 수술을 받은 후 건강한 몸을 되찾은 정씨의 사연은 20일 ‘간의 날’을 맞아 대한간학회가 실시한 간질환 및 간이식 수기 공모에서 최우수작에 뽑히면서 소개됐다. ◇간질환 왜 위험한가=간과 관련된 질병은 정씨처럼 병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수술을 하지 않으면 안될만큼 병을 키워 병원을 찾게 된다. 간암의 경우 우상복부의 통증이 있고 종괴가 만져지는 것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또 기존 간질환이 갑자기 악화되면서 피로, 쇠약감, 체중 감소 등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간암을 진단하려면 초음파나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장치(MRI) 등의 영상검사와 피검사를 거쳐야 한다. 간질환은 국내 사망원인 중 4위이고, 국내 간질환 사망률은 세계 1위를 차지한다. 간암을 포함했을 경우 40대 남성 사망원인 1위로 올라선다. 이처럼 국내에 간질환 환자가 많은 이유는 전체 인구 중 5∼8%가 만성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이고 이 중 상당수가 만성간질환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B형간염 보균자 관리 필수=특히 국내 간암 환자는 만성 B형 및 C형간염이 동반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성간염이 5년 동안 진행됐을 때 12∼20%가 간경변증으로 발전하고 이 중 20∼23%는 간부전으로, 6∼15%는 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B형과 C형 간염에 대한 특효적인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만성간염의 경우 경과가 매우 느리고 천천히 진행되므로 B형 및 C형 간염 환자들의 50% 이상은 적절한 관리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서울 강남성모병원 내과 최종영 교수는 “흔히 알려진대로 간염 보균자와 함께 국을 떠먹거나 하는 일로 간염에 감염되지 않는다”며 “하지만 보균자의 경우 1년에 한번씩 병원에 와서 검사를 받아 병의 진행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지방간도 급증=간염 보균자가 아니더라도 간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 특히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생활과 알코올 섭취 등으로 지방간 보유자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 강북삼성병원이 1993년과 2003년 종합건강진단센터를 찾은 20대 이상 환자 1만7060명과 6만92명을 조사한 결과 지방간 보유자가 12.2%에서 25.4%로 두배 이상 급증했다.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김병익 교수는 “최근 서구 음식 섭취 증가와 운동부족에 의한 비만의 증가로 지방간 보유자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과음도 지방간 증가 원인으로 지적했다. 알코올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알코올이 간에서 지방의 합성을 촉진하고 간세포에 손상을 주어 지방간이 발생하게 된다. 김교수는 “지방간은 진단 즉시 인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가볍게 보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이를 방치하면 지방간염과 간경변증으로 발전하게 되고 특히 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에는 간경화까지 진행될 수 있으므로 초기부터 운동과 금주 등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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