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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과학] 폭탄주 마시면 왜 빨리 취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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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작성일04-10-21 11:35 조회1,9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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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2004-10-21 10:59]      폭탄주 '알코올 농도 20%' 최적 흡수상태 만들어줘" (질문)폭탄주를 마시면 더 빨리 취한다고 하는데 정확한 원인이 궁금합니다. (답변)거품 있는 폭탄주의 치명적 위력 양주에 맥주, 그리고 음료수까지 뒤섞어 `폭탄주'를 마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똑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같은 잔에 섞어 폭탄주를 만들어 마시면 금새 취하게 되는데 그 이유가 뭘까요. 폭탄주의 위력은 알코올의 농도와 관계가 깊습니다. 우리 몸은 알코올의 농도가 20%정도일 때 가장 빨리 흡수되는데, 알코올 농도 40도의 양주와 4.5도의 맥주가 섞이면 약 20도 정도로 희석이 됩니다. 폭탄주가 빨리 취하는 원인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또한 술에 사이다나 콜라 같은 탄산음료를 섞어 술을 `탄산화'할 경우에도 신체의 흡수력을 높여 금방 취하게 만듭니다. 술의 종류를 바꿔 가며 1차, 2차 술을 마셔도 결과는 같습니다. 한 종류의 술을 마실 때보다 더 쉽게 취하고, 취하면 더 많은 술을 마시게 되는 원리이지요. 도수가 낮은 술을 마신 후 도수가 높은 술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숙취가 더욱 심한 것도 이미 취한 상태에서 독한 술을 더 마시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폭탄주 중에도 `거품 있는 폭탄주'가 몸에 훨씬 해롭습니다. 맥주의 거품 속 탄산가스가 신체내에서 알코올의 빠른 흡수를 돕기 때문이지요. 영국 프란 리도웃 교수는 실험을 통해 같은 샴페인이라도 거품이 많을 때 마신 사람이 김 빠진 뒤에 마신 사람 보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20%이상 높다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습니다. 다만, 폭탄주가 해로운 이유는 단순히 빠른 흡수 때문만은 아닙니다. 알코올 흡수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간에 독성이 많이 생기게 되는 것이 진짜 이유지요. 또 술의 종류마다 서로 대사과정이 다른데 섞어 마시면 다른 술에 섞여 있던 불순물들이 서로 반응해 중추신경계를 교란시켜 숙취를 더욱 심하게 만듭니다. 폭탄주는 빠른 시간에 간을 손상시키고, 혈관, 근육, 신경, 뇌세포까지 손상시킬 수 있는 괴력을 지니고 있는 셈입니다. 서양인들은 풀코스로 저녁식사를 할 때 보통 4~5가지 술을 섞어 마시지만 잘 취하지 않습니다. 서양인들이 알코올 분해효소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서는 아닙니다.천천히 즐기며 마시면 그 만큼 취기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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